자녀에게 증여할 때 비과세 가능한 한도는?
부모가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
“얼마까지는 세금 없이 줄 수 있을까?”입니다.
증여세는 증여를 받는 사람(수증자)이 내는 세금이며, **일정 한도까지는 비과세 혜택(증여재산공제)**가 적용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자녀에게 증여할 때 10년 단위로 비과세 가능한 금액과 절세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.
1. 자녀 증여 시 비과세 한도는 얼마일까?
자녀가 **성인(만 19세 이상)**일 경우와 미성년자일 경우, 공제 금액이 다릅니다.
구분 | 증여세 공제 한도(10년 기준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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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 자녀 | 5천만 원 |
미성년 자녀 | 2천만 원 |
즉, 성인 자녀에게는 10년 동안 5,000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으며,
미성년 자녀에게는 2,00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.
2. 부모 각각 증여 가능, 한도도 각각 적용
부모가 각각 증여하면 자녀 입장에서는 두 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예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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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 → 자녀에게 5천만 원 증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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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 → 자녀에게 5천만 원 증여
→ 총 1억 원까지 비과세 가능 (성인 자녀 기준)
※ 단, 이 한도는 “수증자 기준”이므로, 자녀가 여러 부모에게 받는 경우 합산 기준으로 적용됩니다.
3. 증여세 공제는 10년 단위 기준
공제는 10년 단위로 계산되며, 이전에 증여한 기록이 있다면 이를 합산해 계산합니다.
예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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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에 자녀에게 2천만 원 증여
-
2024년에 3천만 원 증여
→ 총 5천만 원 → 증여세 없음
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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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에 3천만 원
-
2024년에 4천만 원
→ 합계 7천만 원 → 2천만 원 초과 → 초과분에 대해 증여세 발생
4. 자녀에게 비과세 증여 가능한 항목
아래 항목들은 비과세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(단,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만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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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육비: 학원비, 등록금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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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비: 식비, 월세, 교통비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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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자금 일부: 부모가 혼수나 예단 비용을 일부 지원
※ 단, 일정 금액 이상이거나 금융계좌에 장기 이체 시 과세 가능성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권장
5. 증여 시 반드시 신고해야 할까?
비과세 범위 내라도 신고는 권장됩니다.
특히 10년 단위 계산을 위한 기준이 명확히 남기 위해 0원 신고 또는 한도 내 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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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세청은 자금 출처 조사 시 과거 증여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사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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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여 신고서를 제출하면 추후 세무조사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.
Q&A
Q1. 자녀가 18세인데 5천만 원 증여하면 세금이 붙나요?
→ 네. 미성년자이므로 공제 한도는 2천만 원입니다. 초과 3천만 원에 대해 증여세 발생합니다.
Q2. 자녀 두 명에게 5천만 원씩 주면 각각 공제가 되나요?
→ 네. 수증자 기준이므로 자녀 한 명당 5천만 원씩 공제됩니다(성인 자녀 기준).
Q3. 공제 한도 초과분은 어떻게 세금이 계산되나요?
→ 초과 금액에 대해 누진세율(10~50%)이 적용되며, 신고 시기 지연 시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Q4. 현금 대신 주식이나 자동차를 줘도 공제되나요?
→ 가능합니다. 다만 시가 평가 기준이 다르므로 평가액 산정이 중요합니다.
Q5. 10년 지나면 다시 증여해도 되나요?
→ 네. 공제 기준은 ‘10년 단위’이므로, 기간만 잘 지키면 재차 무세 증여가 가능합니다.